UFC 미들급 다크호스 앤서니 에르난데스 경기 스타일 분석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UFC 미들급 유망주인 앤서니 에르난데스 선수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에르난데스 선수는 박준용 선수의 UFC 데뷔전 상대였으며, 그때 박준용 선수를 강하게 압박하고 피니시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현재 UFC 미들급 랭킹에 올라 있습니다.

에르난데스 선수의 스타일은 전성기 케인 벨라스케즈를 연상시킵니다. 타격이 특히 날카롭거나 그래플링이 하빕처럼 압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압박 능력만큼은 미들급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에르난데스는 가드를 올리고 상대의 타격을 유도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타격이 교차되거나 거리가 가까워지면 하단 태클을 시도합니다. 만약 상대가 잘 방어하고 일어난다면, 다시 타격 리듬을 이용해 압박을 가하며 태클을 반복적으로 시도합니다. 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면 상대는 점차 지치고, 결국 에르난데스에게 서브미션을 당하게 됩니다.

 

에르난데스를 상대하는 선수들을 보면, 그의 압박에 의해 체력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에르난데스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높은 페이스의 압박과 탁월한 체력 수준은 그를 미들급에서 최고로 만든 요소 중 하나입니다.

 

커리어 중 주짓수 스페셜리스트인 호돌포 비에이라를 길로틴 초크로 피니시한 장면은 에르난데스의 체력적 압박 능력이 대단함을 잘 보여줍니다.

 

앤서니 에르난데스는 션 스트릭랜드와 뒤플레시 등 미들급 상위 랭커들과 싸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이 선수가 미들급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